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단계적 민영화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153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316140)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5354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153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316140)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5354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로, 지분 17.25%(약 1억2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잔여지분을 완전히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관사단은 이날 장 종류 이후부터 수요 예측(북빌딩)에 나섰다. 매각은 해외 투자가들을 고려해 늦어도 9일 오전 9시 장 시작 이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당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 0~2.5%를 적용한 주당 1만335~1만600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530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지난해부터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급락으로 매각하지 못했다.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등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서 잔여지분 매각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1만85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대기업 간판 단 LS증권… 달라진 거라곤 프로스펙스 할인뿐?
- [연금의 고수] 노후 생활비 월 369만원인데… ‘DB·DC·IRP’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
- [인터뷰] 스페이스X 알아본 우주벤처 투자가 “우주경제의 모든 가치는 위성에서 나온다 ”
- [정책 인사이트] “솔로마을서 연애하면 크루즈 여행”… 미혼남녀 만남 주선하는 지자체들
- 팍스넷→ 네이버→ 토스?… ‘종목토론방’ 1등 잡아라
- [단독] 솔루스첨단소재, 국내 배터리社 물량 잇단 수주
- ‘그들 만의 시장’… 올해 100억대 아파트 거래 4건
- 동해 석유 테마株 급락… 한국가스공사, 최근 10년 중 최대 낙폭
- [가봤어요] 농심의 미래는 PC방에?… 라면 레시피 개발하는 레드포스PC아레나
- “그냥 정년까지 다닐래요”… HD현대重 노조 ‘승진 거부권’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