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새로운 기업가 정신 일구자"

안승현 2021. 4.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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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기념일 '메모리얼 데이'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셨다"며 "항상 강조하셨던 사업보국,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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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68주년.. 사업보국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기념일 '메모리얼 데이'에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셨다"며 "항상 강조하셨던 사업보국,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의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 최창원, 조대식 의장,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30명 정도가 참석했다. 행사는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SK 경영진은 지난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종현 형제를 추모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20여분간 진행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사업보국은 SK가 전통적으로 강조하고 실천에 옮겨온 가치다. 최 회장은 올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해 부친에 이어 2대에 걸쳐 경제단체 회장직을 맡게 됐다.

고 최종현 회장은 1993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사업보국'(事業報國)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강조하면서 재계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1994년 전경련에 위임한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선 특혜 시비를 우려해 입찰을 포기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도 최종현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타운홀 미팅' 형태로 진행된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서도 "상의 회장직이 이익이나 명예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재계 전체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았다"라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전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협력을 강화하자는 서한도 발송하고,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는 2018년 이후 중단된 '한일상의 회장회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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