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업계 '매출 1조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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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기계 업계에 연 매출 1조 시대를 여는 업체가 나올 전망이다.
대표적인 곳은 대동으로 지난해 9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최대 매출 달성으로 농기계업계 1조클럽 입성 경쟁의 최선두에 섰다.
북미시장 등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를 매출 1조달성 원년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제종합기계는 지난해에 매출 3144억원을 달성해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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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1조클럽 입성 파란불
국제종합기계 매출 20% 급증
TYM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대동, 매출 1조클럽 입성 파란불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 8958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각각 7.3%, 37.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2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무려 534% 급증한 수치로 그만큼 수익성이 가파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9000억원에 이르는 매출과 본격적인 해외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올해 1조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대동은 해외 신사업을 강화와 농기계 스마트화, 내실 경영 등으로 성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의지를 담아 대동은 지난달 사명을 '대동공업'에서 대동으로 교체했다. 1947년 창사 이후 74년만에 전통적 기계산업의 이미지가 담긴 '공업'을 사명에서 뗀 것이다. 대동은 현재 매출의 60%를 해외시장에서 올리는 수출기업이다. 앞으로 스마트 농기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북미와 유럽, 호주 등 기존 수출주력시장을 중국과 신남방 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동은 농기계의 스마트화와 작업효율 극대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지난달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130~140마력대 트랙터 HX시리즈가 첫 결과물이다. 자체개발한 3.8L 디젤 엔진을 탑재해 국산 트랙터 중에서 최대 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직진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세대 트랙터로 평가되고 있다.
대동은 스마트폰으로 트랙터의 원격 제어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대동 커넥트도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직진 자율주행을 단계를 넘어 스스로 선회하는 이앙기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차세대 농기계 제품들이 올해 해외수출 확대의 동력으로 자리잡아 매출 신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TYM·국제종합기계 사상최대 매출 달성
다른 농기계업체들도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쾌속질주중이다. 지난해 TYM의 매출은 전년대비 15.5%증가한 713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전년 137억원의 두배이상으로 급증했다. 뚜렷한 매출성장으로 2018년 5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불과 2년만에 영업이익률을 4%대로 끌어올렸다.
TYM은 북미와 북미와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트랙터를 집중 개발해 수출을 하고 있다. TYM도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비중은 절반을 훌쩍 넘는다. 또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도 수출하는 등 해외 영토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에도 제품 및 기술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연간 매출 1조 달성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제종합기계는 지난해에 매출 3144억원을 달성해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로 선두 업체들중 가장 높은 신장률이다.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34억원 손실에서 2019년 79억원 흑자로 돌아선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이상의 고공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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