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 처분..'완전민영화' 작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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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3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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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정부가 153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장 마감 후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정부는 예보를 통해 취득한 우리금융 지분 17.25%(약 1억246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매각은 9일 오전 9시 장 시작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보통주 1444만5354주(2%)다. 주당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 0~2.5%를 적용한 주당 1만335~1만600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530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지난해 상반기부터 3년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해 오는 2022년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급락으로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등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서 잔여지분 매각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1만85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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