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ESG 친환경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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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걸음 수를 측정·환산해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는 '큰빛한걸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작한 첫 캠페인에서 흥국화재를 포함한 태광그룹 전 임직원이 7억3342만4718걸음을 모아 기부했다"며 "이에 따라 과거 산불 피해가 심했던 강원 삼림 지역에 심은 신규 묘목 수만 총 1만 그루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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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한 묘목만 벌써 1만 그루
흥국화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걸음 수를 측정·환산해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는 ‘큰빛한걸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자동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의 걸음 수(걸음당 1원)를 환산해 소나무 묘목을 구매하고 이를 강원도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걸음 수를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앱 운영사인 ‘빅워크’와 손잡고 4월 한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작한 첫 캠페인에서 흥국화재를 포함한 태광그룹 전 임직원이 7억3342만4718걸음을 모아 기부했다”며 “이에 따라 과거 산불 피해가 심했던 강원 삼림 지역에 심은 신규 묘목 수만 총 1만 그루에 달했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올해 임직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고의 걸음 기부 직원과 팀을 뽑아 스마트워치, 마사지기 등을 시상하기로 했으며 ‘진격의 다이어트 챌린지’ ‘걸으며 우리동네 봄 풍경 자랑하기’ 등 경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흥국화재는 최근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 석탄발전에 투자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적 활동이다. 흥국화재는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자체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제정·발표하는 등 소비자 중심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금소법의 주요 사항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금·소·빠(금소법 빠삭하게 알려드림)’ 캠페인도 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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