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채널S' 개국..독점 버라이어티 콘텐츠 비중 70%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미디어에스 채널

(지디넷코리아=김민선 기자)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미디어에스가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70%를 편성한 버라이어티 전문채널 '채널S'를 개국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날 지역 전문 '채널S 동네방네'도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미디어에스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월 설립한 복수채널 사용 사업자(MPP) 자회사다.

채널S 출범

채널S의 최대 장점은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다른 TV 채널에선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로 편성한 것이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시청률 중심의 안정적인 재방송 콘텐츠를 상당수 활용하는 것과 달리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

채널S 동네방네는 우수한 지역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체 제작해 방영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 콘텐츠 전문 채널이다.

미디어에스는 채널S에 참신한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방영한다. 웨이브, SK텔레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이다. 미디어에스만의 색깔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SM C&C와 손잡고 기존 예능과는 차별화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전문성 있는 중소 PP와 공동제작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시장 파이를 키우고 산업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채널S에는 8일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잡동산>, 9일 MC 신동엽을 앞세운 <신과 함께>가 첫 선을 보인다. 모두 SM C&C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월~금까지 국내 대표 예능 MC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황금 시간대에 편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 '맛집의 옆집',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며느라기' 등도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채널S에서 방영한다.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는 “미디어에스는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즐거운 상상’의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채널과 B 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 창구를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S는 B tv 1번(U+tv 62번, 올레tv 173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채널S 동네방네는 B tv와 B tv 케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김민선 기자(yoyoma@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