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웃고 술집·휴게소 울고

김정환 2021. 4.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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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외식업 분석

최근 1년간 전국 사업체 통계를 통해 본 코로나19 시대 외식업 키워드는 '포장음식'과 '집밥'이다. 사람이 적거나 포장이 수월한 곳은 호황을 맞았고, 포장이 어려운 업체는 집중 한파를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국세청 1월 사업체 통계에서 먹을거리와 관련된 19개 업종 사업을 추려 분석해 보니 커피음료점(15.5%), 패스트푸드(10.6%) 업종이 최근 1년 새 창업이 두 자릿수나 급증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손쉽게 제품 포장이 가능한 제과점(6.3%)도 많이 늘었다. 비대면 소비 흐름이 강해지며 집에서 밥을 해먹는 흐름이 강해지자 채소가게(9.6%), 생선가게(8.2%), 과일가게(4.8%) 등 식료품점도 꿈틀했다. 반면 포장이 어렵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술집은 융단폭격을 맞았다. 호프집(-12.1%), 간이주점(-15.3%) 등은 폐업이 속출하며 19개 업종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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