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야구H3', 손쉬운 플레이에 잔재미 '가득'

임영택 2021. 4.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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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H3'가 지난 6일 출시됐다.

'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H2' 등 13년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만 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의 심재구 개발 PD가 총괄했다.

전반적으로 '프로야구H3'는 '프로야구매니저' 시절부터 이어진 기본적인 야구 매니지먼트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구단 재미요소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매니지먼트게임답게 게임 진행에 여유가 있는 것도 매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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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H3’가 지난 6일 출시됐다. ‘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H2’ 등 13년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만 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의 심재구 개발 PD가 총괄했다. 출시 초기인 현재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4위, 게임매출 순위 18위다.

‘프로야구H3’의 기본 구조는 간단하다. 10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리그로 묶여 정규 시즌 144경기를 펼치고 상위 5명의 이용자가 포스트 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 시즌 순위에 따라 상위 리그 승격과 하위 리그 강등이 가려진다. 각 경기는 정해진 시간 동안 자동으로 치러지며 일주일에 두 번의 페넌트레이스가 진행되게 된다.

경기 진행은 간단하지만 여러 장치로 잔재미를 더했다. 페넌트레이스 시작 전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데이나 리그 도중 실행할 수 있는 승부예측 등의 요소로 지루할 수 있는 자동진행 방식에 색다름을 더했다. 오늘의 카드를 설정해 조건을 충족하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또 정규 시즌을 전기, 중기, 후기로 구분해 결과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도 흥미를 높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게임의 핵심인 선수 영입과 육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한 점이 돋보인다. 영입에서는 단순한 뽑기 방식의 선수 영입 외에 스카우터와 콜업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기본 스카우터의 경우 최대 9성까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높은 능력치의 선수 영입은 다소 어렵지만 유료 재화 소모 없이 꾸준히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여러 조건들이 존재하는 일반 스카우터 카드로 추가 선수 영입이 가능하며 영입이 확정된 선수에 대해 ‘콜업’ 카드를 사용해 특정 구단이나 포지션 등을 추가로 설정해 이용자가 원하는 선수 영입의 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

선수 육성의 경우 스킬블록과 개성, 칭호, 특수 능력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스킬블록은 경기 참여를 통해 슬롯을 개방하고 블록을 장착해 선수 능력을 높이는 기능이다. 선수별로 각기 다른 스킬블록 슬롯 구조를 가지며 이에 맞춰 파이프 형태로 구성된 스킬블록을 끊김 없이 하나로 연결해 특수능력 슬롯을 개방할 수도 있다.

일부 스킬블록 슬롯은 개방 시 새로운 개성을 획득할 수도 있는데 개성은 해당 선수의 실제 각종 기록과 성과를 토대로 설정되는 추가 능력 강화다. 개성은 무작위로 획득하며 전반적으로는 능력치를 강화해주지만 일부의 경우 선수의 약점을 모티브로 구현해 능력치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여기에 선수의 게임 경기 참여 기록과 타이틀 획득에 따라 얻는 칭호로도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추후 선수 장비 업데이트도 예정된 상황이다.

콘텐츠로는 페넌트레이스 외에 챌린지라는 별도의 도전형 PvE 콘텐츠를 제공하며 각종 구단 경영 안건을 수행하고 팬덤 지수를 관리할 수 있는 구단 경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프로야구H3’는 ‘프로야구매니저’ 시절부터 이어진 기본적인 야구 매니지먼트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구단 재미요소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초반부터 팀컬러 설정, 스킬블록 슬롯 개방을 통한 개성 획득 등 선수 성장 재미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매니지먼트게임답게 게임 진행에 여유가 있는 것도 매력점 중 하나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손을 대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할거리도 충분하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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