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뛰자 日 56억달러 국채 매도..6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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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국채와 호주 국채를 각각 56억~58억달러 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기 회복, 인플레이션 우려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뛰고 호주 국채 금리 역시 함께 뛰면서 채권 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관투자가들은 2월에 미국 국채를 6187억엔, 약 56억달러 가량 내다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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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국채와 호주 국채를 각각 56억~58억달러 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기 회복, 인플레이션 우려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뛰고 호주 국채 금리 역시 함께 뛰면서 채권 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채권 평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한 조치다.
NLI 리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 츠요시 우에노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2월에 글로벌 전체 금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일본 투자자들은 국채 매도를 통해 투자 손실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월 1.6%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두 달 여만에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호주 10년물 금리는 2월말 1.9%를 뛰어넘었다.
특히 재무부에서 발표한 월간 잠정 수치에 따르면 생명보험사가 3월까지 9개월 연속 해외 국채를 내다팔고 있다.
켄타 이노우에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 해외 채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코로나 구제 법안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채권 값이 하락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위험에 따른 노출을 줄였다”며 “약간의 이익을 얻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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