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투기 의혹..광주시·구청 등 압수수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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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이 퇴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청·구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퇴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광주시청·서구청·광산구청 건설·도로·주택 관련 부서 등 관공서 3곳을 비롯한 6곳에 경찰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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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에 주택조합 개발정보 주고 차익 챙겼나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경찰이 퇴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청·구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퇴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광주시청·서구청·광산구청 건설·도로·주택 관련 부서 등 관공서 3곳을 비롯한 6곳에 경찰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광산구 소촌공단 외곽도로 개설공사 보상 관련 자료와 관급공사 인·허가 전반 서류, 서구 주거환경 개선지구 관련 지정·변경 서류 등을 두루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 모 구청 국장 출신인 퇴직 공무원 A씨와 건설업자 B씨를 부패방지법 위반 또는 알선수재 혐의로 입건했는데, 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A씨는 2015년 광주 서구 모 지역주택조합 개발 정보를 B씨에게 알려줘 기아차 광주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토록 했고, 개발이 이뤄지면서 억대의 차익을 챙기게 한 대가로 B씨로부터 거액을 받아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소촌공단 도로 개설 예정지 주변에 땅을 산 뒤 2019년 전후 막대한 보상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ㄱ자 도로' 안쪽(공단방향)에 8필지의 땅을 구입해 공동주택 건립 등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퇴직한 뒤 B씨와 연관된 건설사와 특수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A씨가 공직생활 전후 관급공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거나 아파트 개발 과정에 부당이익을 챙겼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A씨의 비위행위에 함께 연루된 공무원들이 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광주 지역 내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 10여 건을 수사·내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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