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기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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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을 천시하고 백성을 수탈하면서 중국의 속국처럼 지낸 조선 왕조 역사와는 반대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 이전에 유럽의 산업혁명보다 앞서 증기기관을 개발해 활용했다는 가정으로 상상력을 발휘했다.
내용에서 보듯 이 작품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스팀펑크 앤솔로지'라고 한다.
스팀펑크란 문학과 영화 등에서 전기동력이나 내연기관 대신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기술 문명을 발전시킨 가상 세계를 그리는 하위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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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기기인 도로 = 조선 시대에 증기기관을 개발해 발전시켰다면 우리 역사가 어떻게 변했을지를 주제로 다섯 명의 장르 소설가가 연작 단편을 이어간다.
과학기술을 천시하고 백성을 수탈하면서 중국의 속국처럼 지낸 조선 왕조 역사와는 반대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 이전에 유럽의 산업혁명보다 앞서 증기기관을 개발해 활용했다는 가정으로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정작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이후에는 반대 세력이 이용할 것을 우려해 증기 기관 개발을 중단시키는데….
내용에서 보듯 이 작품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스팀펑크 앤솔로지'라고 한다. 스팀펑크란 문학과 영화 등에서 전기동력이나 내연기관 대신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기술 문명을 발전시킨 가상 세계를 그리는 하위 장르다.
정명섭 '증기사화', 박애전 '군자의 길', 김이환 '박씨부인전', 박하루 '염매고독', 이서영 '지신사의 훈김'이 실렸다.
아작. 312쪽. 1만4천800원.
▲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 진실 여부를 놓고 여전히 논란 중인 '기후 변화'가 앞으로 우리의 삶과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력을 발휘했다.
'하이 피버 프로젝트', '지구에 커튼을 쳐줄게' 등 기후 변화 시대를 다룬 10편의 단편을 실었다.
2014년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김기창의 소설집이다. 그는 장편소설 '모나코', '방콕'을 썼다.
민음사. 332쪽. 1만4천 원.
▲ 변두리 로켓 : 야타가라스 = '한자와 나오키'로 유명한 일본 작가 이케이도 준의 베스트셀러 소설 '변두리 로켓' 시리즈 마지막 편.
제145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변두리 로켓'과 후속작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변두리 로켓 : 고스트'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다.
우주로켓부터 인공심장, 트랜스미션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프로젝트에 도전해온 쓰쿠다제작소가 이번엔 농업로봇에 도전한다.
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350만 부 넘게 판매됐으며, TV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김은모 옮김.
인플루엔셜. 416쪽. 1만5천8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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