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靑 이호승 만나 "금융애로 개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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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은 금융 분야 애로가 가장 큽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이분법적 제도 한계를 서둘러 합리화해야 합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금융 분야 규제애로 개선을 호소했다.
또한 강 회장은 중견기업계가 금융 분야 애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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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보증한도, 97년 이후 변화없어"
과감하고 유연한 정책 주문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금융 분야 규제애로 개선을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견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며, 위기에 걸맞은 전향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8일 중견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중견련에서 이 실장과 만나 30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재계와 활발한 소통을 지시한 데 따른 만남이다. 앞서 이 실장은 전날(7일)에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연이어 만나 코로나 이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도 배석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이겨내고 있고, 정부도 정책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애쓰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견기업도 빠른 재도약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회장은 중견기업계가 금융 분야 애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997년 이후 변동이 없는 중견기업 신용보증 최고한도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지속성장 발판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이분법에 고착된 제도적 한계를 서둘러 합리화해야 한다”며 “현행 30억원 중견기업 신용보증 최고한도는 1997년 정해진 그대로다. 변화한 경제 규모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서둘러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중견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며 “위기에는 위기에 걸맞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전향적 수준의 과감하고 유연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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