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기업이익 개선, 신용도 지지..정유·항공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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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 "글로벌 경제 회복이 한국 기업의 신용도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산업별 회복 속도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션 황 무디스 부사장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신용지표 개선과 더불어 일부 기업들의 대규모 현금보유가 이들 기업의 신용도를 지지하거나 최소한 지난해의 이익 약화에 따른 신용도 압박을 완화할 것"이라며 "경제활동 회복으로 대부부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정유 및 항공 등 일부 산업은 각국의 지속적인 입국제한 조치와 운송 연료 수요 부진으로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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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 “글로벌 경제 회복이 한국 기업의 신용도를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산업별 회복 속도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2021년 대부분 한국 기업의 이익 및 재무 레버리지 개선이 신용도와 신용등급을 지지할 것이나 정유 및 항공 업종에서는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규모 투자 또는 인수를 진행 중인 일부 기업은 차입금 증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여파로부터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이익이 개선되면서 2021년 한국 기업들의 신용지표가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최종 수요처 및 공급여건에 따라 회복 속도가 업종 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션 황 무디스 부사장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신용지표 개선과 더불어 일부 기업들의 대규모 현금보유가 이들 기업의 신용도를 지지하거나 최소한 지난해의 이익 약화에 따른 신용도 압박을 완화할 것”이라며 “경제활동 회복으로 대부부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정유 및 항공 등 일부 산업은 각국의 지속적인 입국제한 조치와 운송 연료 수요 부진으로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불균등한 글로벌 경제회복 및 경제회복과 관련해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원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신용여건과 관련한 상당한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배터리 제조사 및 SK하이닉스(000660) (Baa2 부정적)의 대규모 투자와 차입금 증가 역시 이익 개선으로 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또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의 23개 민간 기업 중 16개사의 전망은 ‘안정적’이며, 7개사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의 공기업 중 한국지역난방공사(A1 긍정적)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공기업의 전망은 ‘안정적’이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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