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연합회 "SBS, 사장 등 임명동의제 폐기 방침 철회해야"

김석 2021. 4.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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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연합회가 최근 SBS 사측이 사장 등 임원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폐기하겠다며 이와 별개인 노사 단체협약까지 파기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오늘(8일) 성명을 통해 "스스로 국내 방송 역사의 새 장을 썼다고 자부한 사장 임명동의제를 만 4년도 되지 않아 폐기하겠다고 나선 SBS 사측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핵심인 임명동의제의 뿌리가 언론의 독립 및 제작 자율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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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연합회가 최근 SBS 사측이 사장 등 임원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폐기하겠다며 이와 별개인 노사 단체협약까지 파기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오늘(8일) 성명을 통해 “스스로 국내 방송 역사의 새 장을 썼다고 자부한 사장 임명동의제를 만 4년도 되지 않아 폐기하겠다고 나선 SBS 사측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핵심인 임명동의제의 뿌리가 언론의 독립 및 제작 자율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SBS 노사가 합의해 시행해 온 사장 임명동의제는 전국 모든 방송 종사자들이 부러워할 만한 제도였다.”면서 “더구나 SBS 사측은 2017년 당시 방송사업 재허가 과정에서 임명동의제가 담긴 합의서를 제출하고 성실한 이행을 천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BS 사측은 2017년 합의서 체결 이후 2018년에는 사내 최상위 규범인 단체협약에 임명동의제를 포함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성실한 이행을 다짐했다.”면서 “그런데도 2017년 합의 정신을 노측이 먼저 훼손했다는 핑계를 대며 별개의 약속인 단체협약까지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합당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지금 사태는 누가 보더라도 사측의 일방적인 억지에서 시작됐다.”면서 “단협 파기를 철회하고 사측은 당장 노측과 대화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방송기자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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