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지승현, 주가조작 양심고백..역대급 반전 이끌었다

김명미 2021. 4. 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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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지승현의 양심고백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지승현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조아제과 기획이사 양도윤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심도 있는 내면 연기로 찰나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배우 지승현의 디테일하고 입체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양도윤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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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안녕? 나야!’ 지승현의 양심고백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지승현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조아제과 기획이사 양도윤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는 도윤은 사실 어머니 한지숙 전무(백현주 분)의 철저한 설계대로 인생을 살아온 인물.

4월 7일 방송된 ‘안녕? 나야!’ 15회에서는 한전무가 조아제과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한전무는 조아제과 주식을 폭락시킨 후 대량 매입하고 오빠 한지만(윤주상 분)의 대표이사 해임에 대한 주주총회를 소집했던 상황. 총회 결과를 기다리는 한전무는 해임안 통과를 확신한 듯 상기된 얼굴인 반면 도윤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결과는 한회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전무는 해임안이 부결되자 “조아제과는 처음부터 내 것이었다. 이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분노했다. 도윤이 이를 말리자 “직접 처리한다더니 대체 뭘 한 거냐”라며 악에 받친 모습까지 보였다. 그 순간 형사들이 나타나 한전무를 주가조작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도윤이 한전무의 비리를 모두 폭로한 것.

아내 오지은(김유미 분)과 어머니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친동생처럼 지내던 한유현(김영광 분)과 한회장도 외면하고 한전무 편에 섰던 도윤이었기에 이 같은 행동은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도윤이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도윤은 “어머니를 멈추게 하려면 이 방법뿐이었다”라며 괴로움에 흐느끼며 슬픔을 토해냈다. 그동안 꼿꼿한 태도를 잃지 않던 도윤의 오열과 떨리는 눈빛은 보는 이마저 절로 숨죽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은 앞에서 꾹 참아왔던 울분과 감정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혼자 짊어졌던 외로움을 위로받으려는 듯 지은에게 안겨 한마디 한마디 힘겹게 뱉어내는 장면에서 도윤이 그동안 느꼈던 죄책감의 무게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어 “평생 쌓인 응어리가 어머니를 그렇게 만들었다. 내가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할 거다”라는 도윤에게서는 애잔한 감정마저 느껴졌다.

지승현은 모두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홀로 가슴 아픈 싸움을 펼친 양도윤의 처연하고 애틋한 감정을 눈빛과 목소리, 표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강의 몰입을 선사했다. 심도 있는 내면 연기로 찰나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배우 지승현의 디테일하고 입체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양도윤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지승현의 열연에 힘입어 ‘안녕? 나야!’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KBS 2TV)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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