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원 전문의 "암 정복? 뿌리 못 뽑아..진통제 참을 필요 없다"

이영민 기자 2021. 4. 8.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뿌리 뽑고 완치하고 이런 치료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항암 치료를 해서 암을 가진 채로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암병원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범석 교수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김 교수는 "뿌리 뽑고 완치하고 이런 치료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항암 치료를 해서 암을 가진 채로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암 환자들이 갖고 있는 오해에 대한 질문에 "'진통제를 많이 쓰면 빨리 죽는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암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지니까 진통제 필요량이 많아지는 건데 진통제 맞는 사람들 보니까 돌아가시더라고 거꾸로 생각하시고 아파도 참으신다. 진통제 맞으라고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이어 "암을 언제쯤 정복할 수 있겠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뿌리 뽑고 이런 건 안 되지만 암과 오래 오래 잘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 김 교수는 "살다 보면 당연한 것들이 있다. 폐암 환자분들 중에 '숨 쉬는 게 너무 당연했는데 숨 쉬는 거 자체로도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다'라고 한다"며 "부모님도 늘 있어 왔으니까 '나랑 같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나보다 먼저 떠나실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시각이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수홍 연봉 2억, 통장 형이 맡아 맘대로 소비…5년 횡령 50억 ""여친 예뻐요, 초대남 구해요" 대학교 익명게시판 충격"나 때린거 기억하지?"→"응"…박초롱 학폭 인정? [녹취록 전문]약속 늦은 친구에게 '니킥'…반신마비"안 버리길 잘했어"…36억에 팔린 만화책, 뭐?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