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 美 TV드라마로 제작

한소범 2021. 4.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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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소설 '동조자'를 미국 TV드라마로 만든다.

응우옌은 "그의 영화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이 작품을 연출하기에 더 나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작품이다.

응우옌은 데뷔작인 이 소설로 2016년 퓰리처상을 비롯해 앤드루 카네기 메달, 펜 포크너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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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전2권)

박찬욱 감독이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소설 ‘동조자’를 미국 TV드라마로 만든다.

응우옌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가씨’의 연출자인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를 연출하기로 결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응우옌은 “그의 영화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이 작품을 연출하기에 더 나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작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를 만든 독립 영화 제작사 ‘A24’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작품이다. 베트남계 이민 2세대로 민족학 교수이기도 한 작가가 전쟁의 참상을 남다른 관점으로 제시한다. 응우옌은 데뷔작인 이 소설로 2016년 퓰리처상을 비롯해 앤드루 카네기 메달, 펜 포크너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국내에는 2018년 민음사에서 전 2권으로 출간됐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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