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코로나 직격탄 맞은 중소득 국가도 자금 지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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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중소득 국가에 저금리 및 무이자 금융을 제공할 것인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펀더멘털이 약하고 부채 수준이 높은 관광 의존 국가와 기타 중소득 국가가 우려된다"며 "'취약함'에 대해 광범위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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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성'에 대한 개념 확대해야"
IMF, 6월 중순까지 6500억달러 SDR 할당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펀더멘털이 약하고 부채 수준이 높은 관광 의존 국가와 기타 중소득 국가가 우려된다”며 “‘취약함’에 대해 광범위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F가 운영하는 빈곤감축·성장기금(PRGT·Poverty Reduction and Growth Trust)은 최빈국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득 수준이 높은 개발도상국은 IMF의 저금리 또는 무이자 대출을 받는 것이 제한된다.
IMF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500억달러 규모의 SDR(특별인출권)을 발행키로 했다. SDR 발행을 통해 고소득 IMF 회원국들로부터 재정을 확보, IMF의 PRGT 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오르기바 총재는 “6월 중순까지 6500억달러 SDR 할당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며 “IMF 회원국이 가난한 나라를 돕기 위해 준비금을 빌려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에는 확장된 적립금으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오르기바 총재가 고민하는 것은 PRGT를 통해서 최빈국에는 대출이 가능하나 중소득 국가에는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 같은 문제점을 7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제기했다. 그녀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가 중소득 국가에 대한 부채 탕감 확대를 요청한 것에 주목했다. 그녀는 “중소득 국가를 지원할 다른 방법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녀는 “국제 사회가 단순히 소득 수준을 넘어서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을 포함, ‘취약성’에 대한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적절한 방법을 생각할 때 취약성에 대한 다른 요인을 조사해야 하고 이 논의는 다음 달에 걸쳐 상당히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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