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 임지형 첫 소설집 '나는 동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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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적인 소설을 썼다. 그 말은 동화라고 말하기도 혹은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어떤 지점이 있다는 뜻도 있지만 경계를 지웠다는 뜻도 된다. 커피도 믹스커피가 달달하니 맛있고, 강아지도 믹스견이 인기가 좋다는데, 작품 하나 정도는 동화와 소설이 믹스돼 나오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나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 작가인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끔찍이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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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른들을 위한 동화적인 소설을 썼다. 그 말은 동화라고 말하기도 혹은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어떤 지점이 있다는 뜻도 있지만 경계를 지웠다는 뜻도 된다. 커피도 믹스커피가 달달하니 맛있고, 강아지도 믹스견이 인기가 좋다는데, 작품 하나 정도는 동화와 소설이 믹스돼 나오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소설가가 되려다,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 동화 작가가 된 임지형(유리아) 작가는 등단 후 5년 동안 20권을 출간했다.
나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 작가인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끔찍이 싫어한다. 그녀가 아이들을 싫어한다는 것은 그녀만의 비밀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방송국에서 동화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리얼다큐를 찍자는 뜻밖의 제안이 들어왔다. 리얼다큐를 찍는 과정에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아이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비로소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은 유리안 동화 작가의 인생 동화같은 이야기가 담겼다.
임지형은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과 2013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았다. 168쪽, 가치창조, 1만3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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