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중소기업 애로 해결 '기업성장 응답센터' 운영

중소기업 보유 신기술 사용 확대..성과 공유제 과제 공모도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기업성장 응답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신기술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신기술 협약과 성과 공유제 과제도 공모하기로 했다.

기업성장 응답센터는 불공정·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과 개선할 내용을 제안받아 중소기업 옴부즈맨과 협업해 해결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다.

농어촌공사를 방문하거나 누리집(www.ekr.or.kr) 고객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접수한 내용은 관련 부서에서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협업이 필요하면 기재부, 중소기업 옴부즈맨과 함께 조정하거나 협의해 처리한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신기술 보유 기업 10곳과 협약하고 사업 현장에서 이 신기술을 우선해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 지정 신기술 인증을 적용하면 신기술 심의위원회를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공사비 5억원 이하 사업은 일상 감사를 면제한다.

정부 지정 신기술(NET)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에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농어촌공사는 제도를 시행한 2019년부터 콘크리트 보수보강 등 26개 전문분야에서 총 88개의 신기술을 선정했으며 29개 현장에서 400억원 규모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농어촌공사는 또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공유제 과제도 공모한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신기술을 손쉽게 접하고 사용하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다양한 상생 협력사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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