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보존처리 '오십삼불도'·'제석천룡도' 공개

이수지 2021. 4. 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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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중앙박물관이 보존 처리된 순천 송광사의 '오십삼불도'와 하동 쌍계사 국사암의 '제석천룡도'를 8일 공개했다.

순천 송광사의 '오십삼불도'는 1725년 18세기 호남지역의 유명한 화승 의겸스님이 그렸다.

'제석천룡도'는 1781년 18세기 쌍계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 평삼 스님이 그린 불화다.

박물관은 두 불화의 기초조사와 문헌자료수집을 진행해 문화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과학적 조사를 통해 유물상태와 재질에 적합한 보존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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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순천 송광사 '오십삼불도' 보존처리 후 부분도 (사진=불교중앙박물관 제공) 2021.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중앙박물관이 보존 처리된 순천 송광사의 '오십삼불도'와 하동 쌍계사 국사암의 '제석천룡도'를 8일 공개했다.

순천 송광사의 '오십삼불도'는 1725년 18세기 호남지역의 유명한 화승 의겸스님이 그렸다.

1970년 도난 방지를 위해 원래 족자 형태에서 판넬 액자로 변형됐다. 합판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가 불화에 손상도 입었다. 화면에는 안료박락, 갈라짐, 충해 등의 손상도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하동 쌍계사 국사암 '제석천룡도' 보존처리 후 사진 (사진=불교중앙박물관 제공) 2021.04.08. photo@newsis.com

'제석천룡도'는 1781년 18세기 쌍계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 평삼 스님이 그린 불화다. 과거 국사암 외부에 위치한 전각에 봉안되었다. 충해, 이물질 고착, 꺾임, 안료층 박락 등 심각한 손상을 입어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이었다.

박물관은 두 불화의 기초조사와 문헌자료수집을 진행해 문화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과학적 조사를 통해 유물상태와 재질에 적합한 보존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유물 전체의 오염과 손상요인을 제거하고 장시간 보존될 수 있도록 보존 처리도 진행됐다.

박물관은 불화의 초본도를 작성하여 추후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 활용방안도 마련했다.

박물관은 "2020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문화재 중심의 관리제도에서 제외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의 비지정문화재의 훼손방지와 수명연장을 진행하여 효율적인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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