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올 하반기 3,630 도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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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630까지 도달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올 하반기 코스피를 3,630으로 예상하며 "물가·금리 상승 부담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라고 했다.
대신증권의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는 올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24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5.1배를 적용해 계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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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카카오 등 12개 선호 종목
대신증권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630까지 도달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일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식시장은 경기 기초여건(펀더멘털)과 할인율인 물가·금리 간 힘겨루기 국면”이라며 “2분기부터는 펀더멘털 동력이 물가·금리보다 우위를 보이며 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코스피를 3,630으로 예상하며 “물가·금리 상승 부담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라고 했다.
대신증권의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는 올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24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5.1배를 적용해 계산한 것이다. 이 팀장은 “과거 코스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수준과 12개월 선행 매출 증가율, 요구 수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고려한 타깃 PER은 14.1배”라면서 “하이테크 기업의 비중이 커지며 나타나는 PER 확장 효과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최종 15.1배의 PER을 산정했다”고 했다.
PER 15.1배아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대신 측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1월 초 코스피 고점의 12개월 선행 PER은 14.7배”라면서 “타깃 PER은 밸류에이션 직전 고점 수준을 소폭 웃도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 측의 계산을 보면 올해 예상 EPS 추정치에서 PER 적용 배수를 14배로 낮추면 지수 구간은 3,360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반대로 적용 PER 배수가 15.5배로 높이면 예상할 수 있는 지수 영역도 3,720으로 높아진다.
연말까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 음식료 ▲ 통신 ▲ 은행 ▲ 운송 ▲ 반도체 ▲ 인터넷 ▲ 2차전지 ▲ 자동차 ▲ 항공우주 ▲ 화장품 ▲ 유통 ▲ 건설 등 12개를 꼽았다. 선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KT(030200)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세계(004170) ▲현대건설(000720) 등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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