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노인의 공존..오세열 반추상 개인전 '은유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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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상화가 오세열 화백(76)이 내면의 가치를 새롭게 고민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7년에 이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오세열의 작품세계를 총제적으로 재조명했다.
오세열 화백은 화폭에 작은 숟가락을 얹은 '무제'(2018년작)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오 화백은 "숟가락이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며 "특별한 의미라기보다 작품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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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반추상화가 오세열 화백(76)이 내면의 가치를 새롭게 고민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학고재는 8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 오세열 개인전 '은유의 섬'을 개최한다.
2017년에 이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오세열의 작품세계를 총제적으로 재조명했다.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회화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오세열 화백은 화폭에 작은 숟가락을 얹은 '무제'(2018년작)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오 화백은 "숟가락이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며 "특별한 의미라기보다 작품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를 겪으면서도 오롯이 자신의 내면에 몰두하기를 고집해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에는 작가가 재구성한 인물, 그리고 꽃과 일상의 기물, 문자와 숫자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림이 주는 느낌은 아이와 노인의 마음이 공존한다. 그는 유년의 감각을 재료 삼아 특유의 반(半) 추상 화면을 구성했다. 낙서하듯, 소꿉장난하듯 그려낸 화면에 어린아이의 동심이 깃들었다.
한편 오세열 화백은 서라벌예대 회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양평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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