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임기 한 달 남아..차기는 관 출신? 민간 출신?

최나리 기자 2021. 4.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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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중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처를 포함한 큰 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각 결과가 금감원장 후임인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 원장은 한 달 뒤인 다음 달 7일 3년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일각에서 윤 원장 연임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금감원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노조와 대립과 사모펀드 사태 감독 책임론 등으로 윤 원장의 연임설은 다소 힘이 빠진 상태입니다.  

차기 금감원장 하마평에 오른 인사 중 관료 출신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등이 있습니다. 

민간 출신으로는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최운열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있습니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 들어 관료출신이 금감원장에 기용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민간 출신이 금감원 수장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사모펀드 사태와 LH 투기 의혹 등으로 금융당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점도 정부가 연관 있는 관료 출신 인사보다 민간 출신 인사를 선임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다만 금감원 노조 등 내부에서 교수 출신 인물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창화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금감원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개혁에 앞장서는 인물이 와줬으면 한다"며 "직원 근로조건 등 내부 조직에도 관심을 갖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조직 경험도 충분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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