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총회 의장, 한국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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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 샤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이 최근 한국을 찾아 정부 당국자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했다고 주한영국대사관이 8일 밝혔다.
샤마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OP26에 앞서 더 야심 찬 기후행동 목표를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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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알록 샤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이 최근 한국을 찾아 정부 당국자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했다고 주한영국대사관이 8일 밝혔다.
샤마 의장은 지난 6일 반기문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만나 유엔 사무총장 재임 당시 파리기후협약 체결에 중심적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샤마 의장은 같은 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 선언을 환영하고서 한국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더 많은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는 영국과 캐나다를 주축으로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기를 추진하는 탈석탄동맹(PPCA)에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샤마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COP26에 앞서 더 야심 찬 기후행동 목표를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블랙핑크가 지난 2월 COP26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제니, 지수, 리사, 로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의 수많은 팬에게 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COP는 1995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관련 장관급 회의체로, 오는 11월 1∼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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