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나랑 안 맞았지만 역량 인정, 재충전 후 돌아 오시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1. 4.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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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8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김종인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힌편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 총회 사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다"며 "가장 심각한 것은 내부 분열과 반목이다"고 지적, 자기만을 위한 정치와 강경 일변도의 주장을 내려 놓아야만 다음 기회도 바라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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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8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김종인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자신의 복당을 불허하는 등 불편한 사이임에는 분명하지만 김 위원장이 다 죽어가던 국민의힘을 살려 놓았기에 감사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나와는) 비록 노선은 달랐지만 총선 참패이후 혼란했던 당을 수습하고 양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그분의 역량은 대단했다"고 김 위원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홍 의원은 "감사합니다"며 깍듯이 인사한 뒤 "건강 유의 하시고 재충전 하신후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라고 재집권을 위해 다시한번 '김종인의 매직'을 발휘해 달라고 청했다.

그려면서 "거듭 감사 드린다"라며 떠나는 김 위원장을 향해 허리를 접었다.

힌편 김 위원장은 이날 의원 총회 사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국민의힘은 혁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 투성이다"며 "가장 심각한 것은 내부 분열과 반목이다"고 지적, 자기만을 위한 정치와 강경 일변도의 주장을 내려 놓아야만 다음 기회도 바라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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