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선, 더 까다로운 관문..野, 정신 똑바로 차려야"

김지영 기자 2021. 4.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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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4·7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대한민국 정치는 '원점'으로 돌아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제부터 대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민은) 지금부터는 더 냉정하게 여야를 평가할 것이다. 내년 대선이 훨씬 더 어렵고 까다로운 '국민 검증'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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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수영아파트 앞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4·7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대한민국 정치는 ‘원점’으로 돌아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제부터 대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민은) 지금부터는 더 냉정하게 여야를 평가할 것이다. 내년 대선이 훨씬 더 어렵고 까다로운 ‘국민 검증’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선 로드맵을 다시 짤 것"이라며 "손혜원 전 의원이 ‘검수완박’과 함께 전략 대전환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드러낸 한계가 내년 대선에서도 되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며 "민주당에 맞서, 우리가 또 다시 민심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밀실정치, 담합정치, 상왕정치, 그리고 기득권 세력의 구체제 정치와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야당을 향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잠시 얻은 국민의 신뢰에 도취돼선 결코 안 된다"며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을 향한 매서운 심판이 언제 우리 국민의힘을 향할지 모른다. 남은 11개월, 우리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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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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