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아마존도 세금 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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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에 "아마존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 시절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세금을 내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시 비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다른 비판자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아마존을 쪼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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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에 ”아마존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 시절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세금을 내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시 비난한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 아마존은 소득세 지불 대신 연방 정부로부터 세금 환급을 받는다는 재정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2019년에 아마존은 연방 소득세 1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금 징수 유예 조치로 인해 10억 달러 가운데 1억 6200만 달러만 지불하면 됐다. 이 금액은 아마존 순이익의 1%에 불과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지급하고,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현재 창고와 배달 직원들이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충분하지 못한 작업장 보호 시설에 대해 불평을 터뜨리면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다. 이전에 아마존은 적용 가능한 모든 세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국 의회는 아마존이 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자본 투자, 기술 개발, 사원 지주제 등과 같은 일들을 촉진하기 위해 세법을 제정한다. 경제 번영에 중요한 요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워싱턴 정가에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 CEO를 노동자보다 이익을 우선한다고 비난해 왔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적인 비난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다른 비판자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아마존을 쪼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자 시절 그의 행정부가 기업 합병에 대해 경쟁을 해치는지의 여부를 엄중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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