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익 1조 기대..10분기 만에 최고

김성훈 기자 2021. 4. 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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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발표를 앞둔 포스코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부분 포스코가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철강) 영업이익을 최소 8700억 원에서 최대 1조2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가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16억 원을, 하나금융투자는 1조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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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실적 개선 전망

철강 수요 회복 가격 상승

中 감산·美 수입완화 한몫

이달 말 발표를 앞둔 포스코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부분 포스코가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세계적 가격 상승 추세, 중국의 감산, 미국의 수입 완화 움직임 등 ‘호재’로 포스코 철강부문이 10분기 만에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철강) 영업이익을 최소 8700억 원에서 최대 1조2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가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16억 원을, 하나금융투자는 1조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9597억 원, 유안타증권은 9910억 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8710억 원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581억 원이었다. 증권사 대부분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만 해도 1085억 원 적자를 냈고,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5237억 원에 그쳤다. 그런데 올 1분기에는 증권사 4곳이 9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측했고, 그중 2곳은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봤다. 포스코가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다면 2018년 3분기 1조948억 원 이후 처음이 된다.

연결기준으로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조4550억 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1조3870억 원, 하나금융투자 1조3514억 원, 현대차증권 1조3435억 원, 유진투자증권은 1조2710억 원 등의 전망치를 내놨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는 2019년 3분기 1조398억 원 이후 처음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국제 철강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수요가 회복되며 철강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바오산(寶山)강철이 4월에도 판재류 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 판재류 추가 가격 인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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