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맞손

2021. 4. 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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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학습용 데이터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수집한 자연어와 도로·차선, 사람 행동 영상 등 다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현대차그룹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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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AI 데이터 체계 구축..모빌리티 가속화
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MOU’ 체결식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학습용 데이터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으로 자율주행, 교통, 환경, 음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수집한 자연어와 도로·차선, 사람 행동 영상 등 다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현대차그룹에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도 기대된다. 도로·차선·횡단보도 인지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Smart Mobility Solution)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및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의 지속적 발굴과 품질 고도화를 통한 적극적 지원으로 공공과 민간 상생협력의 선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승객의 실시간 이동 수요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경로를 찾아 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차하는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연구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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