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親文.. 참패 반성 없이 또 언론 탓 검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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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당한 가운데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 사이에선 이번 패배가 언론과 검찰 탓이라는 주장이 쏟아져나왔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엔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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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언론 지나치게 편파적”
손혜원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당한 가운데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 사이에선 이번 패배가 언론과 검찰 탓이라는 주장이 쏟아져나왔다. 여권에 등을 돌린 20대 등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비난의 글도 이어졌다. 각종 현안에 대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해온 강성 친문 세력의 이 같은 움직임이 결국 민주당 쇄신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보궐선거에서 이런 정도였는데 대통령 선거에서 주권자가 판단하는 데 있어 언론이 편파적이라는 느낌을 주게 되면 민주주의에 상당한 침해요소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엔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A 당원은 “민주당은 언론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선 차기 대통령 선거도 힘들다. 잘한 내용도 홍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B 당원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80석 의석을 몰아준 이유가 검찰개혁에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야당과의 협치 타령에 놀아나 이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남은 검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대선은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에선 차기 대선을 위해 강성 친문 지지층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친문 의원을 중심으로 ‘보복성 입법’ 가능성도 제기된다. 범여권인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살길은 오로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뿐”이라고 적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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