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LX공사, 재난관리 드론 활용 협약

지난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특별재난구역 피해조사를 하는 모습. LX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측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행안부는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등 제도를 개선한다. 기술 협력기반 마련과 실제 활용을 담당한다.

LX공사는 드론 전문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직접 피해조사에 협조한다.

LX공사는 공간정보와 지적측량에 특화된 기관으로 드론 85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나 신속하게 드론을 출동할 수 있다.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영상을 공유하는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재난관리 분야와 협업땐 많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행안부는 재난관리 전 분야에서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

대설로 도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면 드론을 활용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드론 영상에서 피해시설과 물량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등 드론 활용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관리 모든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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