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 美서 TV 시리즈로 연출

배효주 2021. 4.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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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상 수상 소설 '동조자'를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연출한다.

4월 7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 소설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쓴 소설 '동조자'를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를 연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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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거장'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상 수상 소설 '동조자'를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연출한다.

4월 7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 소설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쓴 소설 '동조자'를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를 연출하기로 했다.

비엣 타인 응우옌은 2016년 첫 장편소설 '동조자'로 그해 퓰리처상은 물론, 미국 주요 문학상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비엣 타인 응우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TV 시리즈로 각색할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을 상상할 수 없다"며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에서 놀라운 일을 했다. '동조자'에서도 똑같은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신뢰를 보였다.

또한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와 협업할 것이라고도 알렸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을 선보일 전망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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