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개숙인 문대통령 "민생안정, 부동산부패 청산..국민요구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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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의 민주당 참패에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향후 부동산을 비롯한 정책의 기조변화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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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4·7 재보궐 선거의 민주당 참패에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재보선이 있던 7일 투표 결과를 청와대에서 지켜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당일 청와대는 선거와 관련한 공식 언급을 자제하며 하루를 보냈다.
여당 참패가 확정되고 이날 오전 입장을 발표했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이나 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이번에도 없었다. 지난 1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취임 후 첫 브리핑에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실망하시고 어려운 점이 있다는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고 한 바 있다.
향후 부동산을 비롯한 정책의 기조변화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에 책임을 느끼고 사의표명을 한 참모는 현재까지 없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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