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들, 가을 학기 개강 전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추진

박진영 2021. 4. 8.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2·4년제 대학들이 올해 가을 학기 개강 전 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나단 홀로웨이 럿거스대 총장도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강력한 대학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넬·럿거스대 등 방침 밝혀
의학·종교적 이유 거부 가능
백신 기피 현상 등 '걸림돌'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버지니아 신학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두 번째). 알렉산드리아=UPI연합뉴스
 
미국 2·4년제 대학들이 올해 가을 학기 개강 전 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는 데 따른 것이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이비리그인 코넬대, 럿거스대, 노바사우스이스턴대, 포트루이스대, 세인트에드워즈대, 노트르데임대가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마사 폴락 코넬대 총장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우리 캠퍼스와 강의실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로 구성돼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나단 홀로웨이 럿거스대 총장도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강력한 대학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대학협회(AACU) 관계자는 “더 많은 대학들이 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이 확대되면서 대학들은 백신 의무화가 고등교육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대학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학생들은 소아마비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같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CNBC는 “백신 기피 현상이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여전히 강력한 힘으로 남아 있다”며 “학생들은 의학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