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트랜스포머 타이어' 나왔다..한국타이어 "1t도 거뜬"

박윤구 2021. 4.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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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서울대 공동 연구팀, 트랜스포밍 타이어 개발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 4월호 표지 논문 선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조규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톤급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가변형 타이어가 개발됐다.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조규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TRANSFORMING TIRE)'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되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서울대에서 인간 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국타이어 연구팀의 재료·제작 기술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설계 기술의 합작으로 개발된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톤 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가변형 바퀴다.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하는 형태의 변형을 통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한국타이어의 혁신적 기술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지난 2019년 한국타이어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의 네 번째 캠페인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접목해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하여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비포장 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변화해 높은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타이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지름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과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 프로젝트는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전달하는 도전과 혁신을 담은 캠페인이다. 지난 2013년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 '마인드 리딩 타이어', '볼 핀 타이어' 등을 선보이며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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