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동료'였던 미야이치의 트라우마, "아시안이라고 페트병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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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이치 료라는 선수가 있다.
미야이치는 "19살 때였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었다.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셀레브레이션을 할 때, 몇몇 관중들이 나에게 페트병을 던졌다. 그러고는 아시아인 인종 차별과 관련한 험한 말을 쏟아냈다. 너무나 슬펐다"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라고 인종 차별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미야이치를 비롯한 수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유럽에서 뛸 때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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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미야이치 료라는 선수가 있다. 과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던 박주영과 한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미야이치는 아스널 이외에도 볼튼 원더러스나 위건 애틀레틱 등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지금은 독일 2. 분데스리가의 장크트파울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미야이치가 최근 씁쓸한 고백을 전했다. 잉글랜드에서 당했던 인종 차별 기억을 돌이킨 것이다. 장크트파울리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야이치에게 그때의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미야이치는 “19살 때였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었다.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셀레브레이션을 할 때, 몇몇 관중들이 나에게 페트병을 던졌다. 그러고는 아시아인 인종 차별과 관련한 험한 말을 쏟아냈다. 너무나 슬펐다”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라고 인종 차별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미야이치를 비롯한 수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유럽에서 뛸 때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받지 않아도 될 차별과 모욕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해묵은 이야기지만 지금까지도 선수들의 고백이 이어지는 이유는 결국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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