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의 질책 엄중히 받아들여..부동산 부패 청산 매진"

이슬비 기자 2021. 4.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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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난 부동산 민심을 고려한 듯 ‘부동산 적폐'에서 ‘부동산 부패'로 다소 완화된 표현을 썼다. 문 대통령은 선거 전인 지난 3월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4.7재보선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브리핑 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을 묻는 기자 질문에 “국민 마음을 얻는데 부족했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책 기조를 바꾸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이 국민 요구로 생각한다”며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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