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빗, 19억원 규모 유상증자..업계 3위 자본금 확보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대표 김석진)는 유상증자를 통해 약 19억5100억원 규모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3번째로 높은 자본금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한국블록체인협회 정회원) 자본금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으로 1위 빗썸(약 211억원), 2위 후오비코리아(약 85억1000만원), 3위 플라이빗(약 84억7100억원), 4위 업비트(약 33억80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지난 2018년에 공개한 자율규제안에 따르면, 자율규제를 준수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법에 따른 회사로서 2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플라이빗은 추가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환경을 위한 시스템 구축, 신규 상장 프로젝트 및 신사업 추진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각 사업 부문별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