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남국.. 與 패배에 침묵하는 강성 스피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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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선거 직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당의 강성 스피커들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선거 기간 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해왔다. 선거날인 지난 7일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그의 진짜 꿍꿍이속에 ‘직접 대선에 뛰어들까’라는 계산이 깔렸을 것”이라며 “조만간 윤석열을 만나 별것 아니면 윤을 제칠 수 있다면 제치고 본인의 출전의지를 불태울 것”이라고 했었다. 정 의원은 선거 기간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전직 대표로서 무책임하다. 내가 황교안이다. 전직 대표다. 국민의힘은 황교안 보유당이다' 호통을 치고 막무가내로 유세차에 올라타라”고 했었다. 그러나 선거 참패 이후인 8일에는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김남국 의원도 지난 6일 “서울·부산시장 선거, 1표가 절실하다”고 투표를 독려한 이후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페이스북 마지막 포스팅은 대부분 선거 전 투표를 독려했던 글이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큰 참패에 당 전체가 충격을 받은듯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