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코로나19 재확산에 '자택 대피령'

황원지 인턴기자 2021. 4.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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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4주간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다음날부터 최소 4주간은 자택에서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토론토시가 속해있다.

온타리오주가 코로나19로 자택대피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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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4주간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온타리오에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건 지난 1월 이후 두번째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4주간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로이터 연합뉴스

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다음날부터 최소 4주간은 자택에서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토론토시가 속해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 업종만 실내영업이 가능해지고, 식당 등 비필수 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배달 혹은 포장주문만이 허용된다. 지난주 이미 식당 등 비필수 소매업체에 대해 영업제한 조치를 내리고, 사적인 실내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았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며칠만에 강화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온타리오주가 코로나19로 자택대피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주간 3만3236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체 확진자의 9%에 달하는 숫자다.

변이 코로나도 문제다. 온타리오주 확진자의 3분의 2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조사됐다. 캐나다 최고 보건책임자 테레사 탐 박사는 이날 "20-39세 성인층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B.1.1.7)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체해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변이바이러스는 젊은 사람들을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는 것도 문제다. CNN에 따르면 병원입원 건수는 이날에만 20% 증가했으며, 중환자실 점유율도 이번주 코로나19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타리오 보건부 장관 크리스틴 엘리엇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늘어난 입원이 우리 의료체계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입원이 급증하고 중환자실 침대가 가득 차고 있다. 심지어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고,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이들도 아프기 시작했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한" 세번째 재확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 주는 6일 10만건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발표했다. 포드 주총리는 다음주부터 교사 및 다른 교육 노동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토론토시와 같은 인구가 많은 지역 사회에 백신접종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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