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내 카메라 북미 지역 외에서 쓸 수 없어"..중국 우려 불식 시도

류정훈 기자 2021. 4.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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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북미 지역 이외에선 차량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의 보안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글을 게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테슬라가 전기차를 통해 수집하는 정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군과 주요 국영기업 직원들의 테슬라 차량 사용을 제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미국 내 테슬라 이용자들은 카메라 시스템의 사용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며 "테슬라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세계 최고의 보안 수준의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테슬라 차량 금지 보도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달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가상포럼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회사의 사업 동기를 강조했습니다.

당시 머스크 CEO는 "모든 정보는 기밀을 유지해야 한다"며 "테슬라가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기 위해 자동차를 사용했다면 문을 닫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0%를 중국에서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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