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부인, 결국 방송 은퇴 "정권심판 민심 못 읽은 책임"
[스포츠경향]

아프리카TV BJ 망치부인(이경선)이 더불어민주당 재보궐 선거 참패를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망치부인은 8일 아프리카TV 개인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우고 “서울시장 선거 17% 이상 차이로 (민주당이)지거나 부산이 더블스코어로 지면 망치부인의 시사 방송을 접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정권심판 민심을 이렇게나 못 읽은 것은 시사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망치부인은 2007년 1월부터 ‘망치부인의 시사수다’란 이름으로 시사 방송을 이어온 아프리카 BJ다. 시사 콘텐츠를 주로 운영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TV BJ대상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영향력을 끼쳐왔다. 그는 그간 진보 인사를 지지해오는 방송을 이어왔다.
망치부인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이기거나 서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7%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경우 방송을 은퇴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해 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 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망치부인은 민주당 재보궐 선거 참패에 승복하고 결국 약속대로 방송 은퇴를 받아들였다.
■이하 망치부인 은퇴 입장문 전문
서울시장 선거 17%이상 차이로 지거나 부산이 더블스코어로 지면 망치부인의 시사방송을 접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부산은 더블스코어거 아니었으나 서울에서 18프로 이상 차이로 오세훈이 이겼기때문입니다.
정권심판 민심을 이렇게나 못읽은 것은 시사방송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망치부인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로인해 상처받은 모든분께 사죄드립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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