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사 태풍' 휘몰아친다..오세훈과 입성할 사람은

조현아 2021. 4. 8.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10년 만에 돌아오는 서울시에는 '인사 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측근 인사가 물갈이되는 등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당선자의 선거 캠프 인사와 서울시장 재임 당시 함께했던 올드보이(OB)들이 서울시에 함께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측근 인사 물갈이될듯
대대적 인사·조직 개편 단행 관측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10년 만에 돌아오는 서울시에는 '인사 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측근 인사가 물갈이되는 등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재임 당시 중용된 이른바 '박원순 사람들'은 선거 전 이미 줄줄이 사퇴했다. 시장이 바뀌면 1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내는 관행상 1급 간부들의 교체도 예상된다. 오 당선자의 선거 캠프 인사와 서울시장 재임 당시 함께했던 올드보이(OB)들이 서울시에 함께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 캠프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인물은 오 당선자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다. 강 전 실장은 오 당선자가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난 2000년 보좌관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야인 시절에도 오 당선인을 보좌하며 20년 넘게 함께한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오 당선자를 도왔다.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현경병 전 의원, 전략특보인 권택기 전 의원 등도 측근 인사다. 오 당선자 캠프 여성 실무진 중 하나인 문혜정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던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의 서울시 입성도 점쳐진다. 캠프에서 함께 뛴 류관희·박찬구 전 서울시의원 등도 거론된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송현옥 씨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어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4.08. amin2@newsis.com

현역 고위 간부들의 교체 폭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전 시장은 2011년 당선 직후 행정 1·2부시장을 즉각 임명하는 등 신속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서울시의 임용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오 당선자는 1급 간부들의 신상을 살핀 뒤 부시장 임명에 나설 것으로 나선다. 서울시 1급은 모두 7명이다. 이후 7월 예정된 정기 인사 등을 통해 실국장급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조직 개편도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의 주요 사업을 이끌어온 핵심 부서에 대한 개편은 어느 정도 예고된 상황이다. 대표적인게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비롯해 서울혁신기획관, 청년청, 도시재생실, 주택건축본부 등이다. 오 당선자는 도시계획국과 주택국을 통합해 시장 직속의 조직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