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혼조 마감 영향에 하락 출발..개인만 '사자'

고준혁 2021. 4. 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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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출발했다.

미국 정부의 증세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여파로 상승세가 이틀 연속 멈춘 모습"이라며 "다만, 대형 기술주의 경우는 해외 매출이 많아 법인세 인상 영향이 제한된다는 점과 법인세 인상도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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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혼조..보험 1%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
시총 상위株, 하락 중..삼성SDI는 소폭 상승 중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8일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출발했다. 미국 정부의 증세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0.35%) 내린 3128.8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만3688.84로 마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과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해 뉴욕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기다려줄 것 같은가.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여파로 상승세가 이틀 연속 멈춘 모습”이라며 “다만, 대형 기술주의 경우는 해외 매출이 많아 법인세 인상 영향이 제한된다는 점과 법인세 인상도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법인세 인상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일부 경기 민감주 중심의 중소형주는 부진을 보인 점도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0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31억원, 비차익이 860억원 각각 순매도를 보여 전체 109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건설업, 은행, 기계, 통신업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과 서비스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대 미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등이 1% 안팎에서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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