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저장소 "멘붕, 누굴 탓하랴"· 류근 "與 기회주의가 자초,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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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4.7재보궐 선거 완패 충격을 방송인 김어준 팬 페이지인 '김어준 저장소'는 "멘붕입니다"라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최종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79만8209표(57.50%)를 얻어 190만6915표(39.1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80여만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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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7재보궐 선거 완패 충격을 방송인 김어준 팬 페이지인 '김어준 저장소'는 "멘붕입니다"라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최종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79만8209표(57.50%)를 얻어 190만6915표(39.1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80여만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진보진영 지지자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는 김어준 지자자들은 페이스북에 "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참담하다"며 "멘붕이다"고 허탈해 했다.
이들은 이를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서울과 부산시민의 선택"이라고 해석하면서도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시 밭을 갈아야죠, 모두 기운내자"고 더 큰 내일을 준비하자고 나섰다.
진보성향의 류근 시인도 7일 밤 SNS를 통해 "술 생각도 나지 않는 밤이다"며 선거 결과에 쓴맛을 다셨다.
류 시인은 "이번 선거는 특히 언론의 승리이기도 하다"며 언론이 균형잡힌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비판한 것은 언론이 아니라 편가르기와 왜곡과 거짓 선동에 앞장선 기레기들이었다"고 지적한 뒤 "그분들도 수고 많았고 축하드린다"며 비꼬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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