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수회사에 "사과로고 쓰지 마!"..이번엔 고소할 만하네

박효주 기자 2021. 4.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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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생수 브랜드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지난해 이어 또다시 고소에 나섰다.

애플을 상징하는 로고의 사과 모양과 생김새가 비슷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이번에는 그럴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애플은 생수 등 음료 사업에 사과 모양의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하지만 결국 프리페어는 애플이 닮았다고 주장하는 잎사귀 부분 로고를 수정하는 것으로 합의하며 소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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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IT!]
조젯 생수 로고와 애플 로고를 비교한 모습. /사진=맥루머스

애플이 미국 생수 브랜드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지난해 이어 또다시 고소에 나섰다. 애플을 상징하는 로고의 사과 모양과 생김새가 비슷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이번에는 그럴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7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기업 조젯(Georgette LLC)이 등록한 로고가 자사 로고와 유사하다며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TTAB)에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애플은 의견서에서 "당사 로고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며 "소비자 혼란과 더불어 사기 등에 활용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로고는 조젯의 생수 사업에 쓰이는 사과 모양이다. 잎사귀가 있는 사과 모양 가운데 문구(I am Arcus)가 적혀있는 것을 제외하면 얼핏 봐도 애플의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모양 로고와 비슷하다.

특히 두 로고를 겹쳐놓은 사진을 보면 베어 먹은 부분과 위쪽 잎사귀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정확하게 일치하기도 한다. 실제 조젯이 애플 로고를 베껴서 디자인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애플은 생수 등 음료 사업에 사과 모양의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자사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과 물병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프리페어 로고 변경 전과 변경 후 모습. 잎사귀 부분만 달라졌다. /사진=맥루머스

애플은 지난해에도 미국 스타트업인 '프리페어(Prepear)'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프리페어 이름의 일부인 '배'(pear)모양을 딴 로고에 달린 잎이 자사 로고에 달린 잎을 따라 했다는 이유에서다.

프리페어는 애플 주장에 반박하며 글로벌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소송 취하를 요청하는 청원을 올렸고, 목표치 5만 명을 훌쩍 넘어선 27만 명이 몰렸다. 하지만 결국 프리페어는 애플이 닮았다고 주장하는 잎사귀 부분 로고를 수정하는 것으로 합의하며 소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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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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