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이낙연 "제 책임이 크다..낮은 곳에서 뵐 때까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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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아침 '4.7 재보궐선거 완패'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엎드렸다.
집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봤던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4.7재보선으로 표현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다시한번 승복한 뒤 "저희들이 부족했고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고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라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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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아침 '4.7 재보궐선거 완패'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엎드렸다.
집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봤던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4.7재보선으로 표현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다시한번 승복한 뒤 "저희들이 부족했고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고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저의 책임이 크다"며 "문재인정부 첫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고 자신이 부족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자책했다.
이 위원장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고 한 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 '모두 내 잘못이요'를 외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부인이 코로나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관계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문제점을 점검한 뒤 차기 대선에 따른 시간표와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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