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초선들 당권경쟁 앞두고 집단성명.."영남당 극복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8일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영남 꼰대당'을 탈피하자면서 집단 행동에 나섰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초선 의원들의 성명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이 20·30대의 지지에 힘입어 11년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여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8일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영남 꼰대당'을 탈피하자면서 집단 행동에 나섰다.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당권 경쟁을 앞둔 시점에서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들은 "결코 우리 당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승리가 아닌 문재인 정권의 패배이자, 우리 국민의힘에 주어진 무거운 숙제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명심하겠다"며 "자만 말고 쇄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으로 받아들이고 승리의 기쁨은 묻어두겠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초선 56명 중 42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지적한 '특정 지역 정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TK)을 핵심 기반으로 삼는 현주소를 가리킨다.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한 맥락이다.
초선 의원들의 성명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이 20·30대의 지지에 힘입어 11년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여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면에는 차기 원내대표와 당 대표 선출에서 '영남권'과 '다선'은 가급적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당내에선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이상 5선) 박진 홍문표(4선) 윤영석(3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은 권성동 김기현(이상 4선) 김태흠 유의동(3선) 의원이 거론된다.
현재 거명되는 이들 중 조경태(부산) 주호영(대구) 김기현(울산) 윤영석(경남) 의원이 '영남권 다선'에 해당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지도체제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기구를 띄울 예정이다.
zheng@yna.co.kr
- ☞ "진짜 싸우면 안 진다"…'가족 갈등' 중 박수홍 발언 눈길
- ☞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온라인 글 게시자 잡았다
- ☞ 상사와 성관계 뒤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40대 여성 결국
- ☞ 양심 어디?…휠체어 타고 노인 행세하며 백신 새치기 접종
- ☞ 미스 파푸아, 틱톡에 '엉덩이춤' 올렸다가…
- ☞ '재임시 착공' 새 청사 출근한 오세훈, 첫 마디는…
- ☞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40억대 도박도
- ☞ 우즈 전복사고는 과속탓…"72㎞구간서 140㎞로 달려"
- ☞ "내가 먹던 그 맛이 아닌데?" 배달 늘자 조리법도 달라져
- ☞ 투표 독려하다 '서울시민 인증' 곽상도…지역구서 역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