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로고 쓰지마"..애플, 이번엔 생수 브랜드에 딴지

박영민 기자 2021. 4.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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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생수 브랜드 상표 등록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과 모양 마크와 자사 로고가 생김새가 비슷해 소비자가 자칫 브랜드를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가 된 로고는 조젯의 생수 사업에 쓰이는 사과 모양의 마크다.

회사는 생수 등 음료 사업에 사과 모양의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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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활용되면 브랜드 이미지 타격"..美 TTAB에 반대 의견 제출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애플이 미국 생수 브랜드 상표 등록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과 모양 마크와 자사 로고가 생김새가 비슷해 소비자가 자칫 브랜드를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7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조젯(Georgette LLC)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유사하다며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TTAB)에 반대의견서(a notice of opposition)를 제출했다.

문제가 된 로고는 조젯의 생수 사업에 쓰이는 사과 모양의 마크다. 잎사귀가 있는 사과 모양 가운데 문구(I am Arcus)가 적혀있다. 반면에 애플 로고는 한 입을 베어 먹은 사과 모양이다.

미국 조젯(Georgette LLC)사가 생수 사업에 사용하는 로고. 사진=맥루머스
애플이 미국 상표심사·항소위원회(TTAB)에 항의 의견서(a notice of opposition) 중 발췌. 자료=맥루머스

애플은 의견서에서 "당사의 로고와 시각적으로 유사하다"며 "소비자 혼란과 더불어 사기 등에 활용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회사는 생수 등 음료 사업에 사과 모양의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애플 파크(Apple Park)에서 자사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과 물병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미국 스타트업인 '프리페어(Prepear)'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프리페어가 사용한 배(Pear) 모양의 마크와 자사 로고가 유사하다는 주장이었다. 프리페어는 결국 로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자사 로고와 유사하다며 미국 스타트업 '프리페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왼쪽이 프리페어의 로고, 오른쪽이 애플 로고. 사진=각 사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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